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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대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부임사
작성자 : 보성교육지원청 작성일 : 2018-09-03 PM 01:51:48 조회수 : 236
묶음 개체입니다.
 
존경하는 보성 교육가족 여러분,
발길 닿는 곳마다 보배롭고 향기로운 기운이 가득한 이곳 보성에서, 제가 제 31대 교육장으로서 과분한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열정을 가지신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보성은 제가 교직에 첫 발을 내딛은 곳으로 저와 특별히 인연이 깊은 곳입니다. 호수 같은 득량만과 드넓게 펼쳐진 예당 들녘은 총각 시절 제가 아이들과 꿈을 키우던 곳입니다. 학교를 떠나 현장교육을 지원하는 교육전문직으로서 첫 걸음을 내딛은 곳도 이곳 보성이었습니다.
 
이처럼 보배로운 인연을 맺은 보성에서 미력하나마 제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됨을 영광스럽게 여기면서도, 한편으론 어깨가 무거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어느 지역보다 교육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높으신 여러분을 믿기에 든든한 마음으로 소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1고수 2명창’이라 했습니다. 판소리에서는 창을 하는 사람보다 옆에서 박자를 맞추고 추임새를 넣어주는 고수가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북 반주와 추임새를 넣는 고수에 따라 소리하는 사람의 실력이 좌우됩니다.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학생이 명창이라면 선생님은 고수일 것입니다. 선생님의 훌륭한 반주와 추임새야 말로 아이들의 흥과 재능을 끌어내는 지름길입니다. 학교가 명창을 길러내려면 교육지원청과 지역사회 또한 명고수로서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보성 교직원과 학부모 여러분,
아시다시피 주민직선 3기 들어 전남교육은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을 정책지표로 삼고 학생과 현장중심의 교육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한 교육지원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시되고 있습니다.
저는 명창을 키우는 고수의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우리 보성의 아이들을 대한민국의 당당한 인재로 키워나갈 것입니다.
 
첫째,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쏟겠습니다. 학생참여활동 중심의 다양한 교실수업활동으로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도록 하겠습니다. 53개의 유·초·중·고등학교마다 고유의 빛깔을 지닌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선생님들의 자존감 향상과 전문성 신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이 살맛나야 교실이 살아나고 아이들의 눈빛도 살아납니다. 아이들과 가까이서 머리 맞대고 애쓰시는 선생님들을 가장 우대하고 존중하겠습니다.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부당한 간섭과 과도한 행정업무로부터 선생님을 지켜내 아이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전문적학습공동체를 대폭 지원해 선생님들의 역량 강화에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학교 혁신을 통해 보성의 교육력을 키우겠습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혁신이 아닌 조직문화와 관행의 혁신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기존의 관리자 중심, 관행 중심, 지시와 규제 중심의 학교문화에서 벗어나 민주적인 학교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계도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교육지원청과 교육장이 가진 권한의 일부를 학교로 돌려드리고, 조직도 현장 지원 중심으로 개편해 나갈 것입니다.
 
넷째, 지역사회와 교육자치공동체를 구축하여 온 마을이 학교요, 학교가 마을의 구심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교교육은 선생님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나서야 합니다. 지역사회, 학부모와 교육적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상시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교육활동 참여기회를 넓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장으로서 소임과 책무성을 명심하며 늘 청렴하고 소통하는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음속에 항상 ‘거울’과 ‘저울’을 간직하며 항상 성찰과 균형, 반성과 공정의 자세로 직분에 솔선수범하고자 합니다. 입보다는 귀, 말보다는 실천을 앞세우며 교육가족과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며 신뢰받는 보성교육지원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훗날 이곳에서 저와 함께 보성교육에 몸담았던 교육가족들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절이었노라고 추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논어에 ‘회사후소(繪事後素)’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은 후에 할 일이라는 뜻입니다. 즉 본질을 갖춘 후에 꾸밈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시대의 화두인 ‘교육혁신’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교육에서 혁신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우선 교육의 본질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의 본질은 아이들을 바람직하게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 미래를 열어가는 힘,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키워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의 성장과 변화’를 모든 논의와 사업의 중심에 놓는 것이 바로 혁신의 첫 걸음이라 생각합니다. 보성교육은 본질을 중시하며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달려가겠습니다. 요란한 구호나 불필요한 겉치레보다는 내실을 소중히 여길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육가족과 지역민 여러분!
교육은 더불어 함께 미래를 만드는 창조적 과정입니다. 혼자 노래하는 독창이 아니라 합창입니다. 명창과 명고수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판소리입니다.
모든 교육가족과 지역민들의 화음과 추임새 속에서 학교에는 꽃처럼 아름답고 소중한 아이들의 노래가 울려 퍼지리라 믿습니다.
 
‘모두가 소중한 혁신 보성교육’으로 보성의 아이들을 당당한 미래형 인재로 키워가기 위한 대업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9월 1일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백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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